구노의 연구노트 소개
구노의 연구노트를 왜 쓰게 되었냐면요...
안녕하세요, 구노입니다 😊
지금까지 1.400개가 넘는 대학, 연구소, 기업과 함께 연구자의 파트너로서연구 과정을 함께해 왔는데요.
더 많은 분께 유익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서! 구노에서는 연구팀에서 직접 연구하는 '구노의 연구노트'를 공유해 드리기로 했어요.
그리고 그 첫 번째 주제로 경영 분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구노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이 기업의 대표님 또는 창업자이신데요.
바쁘신 대표님들께서 전략, 창업, 마케팅 등의 연구 내용을 접하실 수 있도록 실제로 경영학 박사과정을 하면서 R&D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하고 있는 구노의 연구원이 작성한 연구노트를 실제로 공유해 드릴 예정이랍니다.
기업 경영과 관련한 여러 주제가 꾸준히 업데이트될 예정이니 기업 경영과 같은 경영의사결정에 도움이 되실 거에요! 또한, 향후 연구, 교육, 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노트도 공유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란?
구노의 연구노트 ep 1.경영 첫 번째 주제는…
바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입니다.
창업, 스타트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인데요. 하지만 그만큼 명확하게 개념을 알기가 어려운 단어이기도 한 것 같아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란, 이름 그대로 기업가가 가져야 할 자세로, 관련해서 여러 학자가 다양하게 정의를 내렸는데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의미는 “생산 요소를 새롭게 조합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행위 또는 기질”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많은 기업가정신 관련해 여러 이론 중 기업가정신을 새로운 시각으로 정의하고 있는 사라스 사라스바티 교수의 이펙추에이션(Effectuation)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기업에서는 크고 작은 의사결정이 계속해서 이루어지죠. 그 방식이 대부분 인과관계(Causation), 원인과 결과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예컨대 시장분석을 통해서 경쟁사와 경쟁 제품을 파악한다거나, 전년도 매출을 기반으로 올해의 계획을 수립하는 등이 대표적이겠죠.
하지만, 사라스바티 교수는 성공적인 창업가들은 다른 방식으로 사고를 하고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를 '이펙추에이션'이라 정의했어요. 그럼 이어서 성공하는 창업가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이펙추에이션 (Effectuation)이란?
기업가정신 연구에서 자신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새로운 기회를 창조하는 기업가들의 사고방식을 말해요. 사라스바티 교수는 성공한 기업가들이 아래의 5가지 특성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을 알아냈어요.
<성공하는 기업가들이 가지는 5가지 원칙 사고방식>
수중의 새 원칙 (The bird-in-hand principle)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수단을 찾기보다 주어진 기존의 수단에서 기회를 창조한다.
감당 가능한 손실 원칙 (The affordable loss principle)
기대 수익을 계산하기 보다 예상되는 손실이 감당 가는한지를 생각한다.
조각 퀼트 원칙 (The crazy quilt principle)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협상하고 상호작용 한다.
레모네이드 원칙 (The lemonade principle)
변수를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기도 한다.
조종사 원칙 또는 공동 창조 원칙 (The pilot in the plane principle, The co-creation principle)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함께 비행기를 운전하듯, 이해관계자와 함께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든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전문 기업가’ 집단을 하나 이상의 회사를 설립하고, 창립자 및 기업가로 10년 이상 정규 근무하며, 하나 이상의 회사를 상장하는 데 기여한 인물로 정의했어요. 그리고 미국 벤처캐피털리스트와 컨설팅 회사에서 작성된 성공한 기업가 리스트를 활용하여 인원을 선별하고, 의사결정 상황에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파악했어요. 그 결과 실험에 참여한 기업가들 대부분이 위 5가지 특성을 공통으로 많이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업가정신 이펙추에이션 실제 사례
전자연구노트 구노 개발사 '레드윗'의 창업 스토리
저희 구노의 창업 시작 스토리를 따라가 보면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 부분이 많았던 거 같아요. 창업 경진대회라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팀원들과 함께 최대한의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했고, 미션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도전을 받아들여 저희 아이템을 만들어 냈어요. 그 과정에서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가진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여 성과를 낼지를 더 많이 고민했었어요.
인사이트
창업이란 알 수 없는 길을 끊임없이 걸어 나가는 하나의 여행이죠. 그 여정 속에 때론 불안하겠지만, 성공하는 기업가라면 그 불안을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연구인 것 같아요. 창업뿐만 아니라 신사업을 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이펙추에이션의 원칙도 활용하신다면 뜻밖의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