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야나두 대표 김민철입니다.
"야 너도 할 수 있어!" 야나두 대표 김민철입니다. 일명 대기업이라 불리는 KT에 입사하여 높은 연봉과 탄탄한 복지 환경에 그야말로 달달한 회사 생활을 했고 이후 작은 부띠끄에서 3년 6개월을 일했습니다.
회사 생활 중 왠지 모를 답답함과 지루함에 갈증을 느끼고 사표를 낸 뒤 퇴직금과 소상공인 대출을 합쳐 1억원의 자본금으로 호기롭게 창업 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2.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범한 사람
부산에서 나고 자라 팬티 3장 달랑 들고 서울로 상경을 했습니다. 화려한 학벌이나 차별화된 스펙이랑은 거리가 멀었죠. 100여 번의 취업 시도 끝에 월급 23만원의 오락실 캐셔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야구 신문 창간, 노점상 운영, 도시락 판매, 홍대 카페 개업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죠.
사실 이와 같은 배경엔 저의 서른, 2006년 8월 5일 중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전복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뒤부터인데, 저의 의지와 무관하게 언제든 죽음이 찾아올 수 있다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3. 28번의 창업 도전, 25번의 실패 '실패의 장인'
첫 창업은 야구신문(갈매기 타임즈)이었어요.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시작하기도 했지만 신문지를 찢어 응원하는 롯데자이언츠 팬들을 겨냥한 것인데, 애초에 신문을 본 뒤 찢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지도 않고 찢는 바람에 투자비 3억원을 날렸죠. 이 당시 나이가 서른 다섯이었습니다.
이후에 도전한 사업 아이템은 야구 응원용 머리띠였습니다. 동료 3명과 머리띠를 만들기 시작해서 sk문학 구장으로 들고갔더니 15분 만에 완판이 되었고, 탄력을 받아 대량으로 머리띠를 만들어 8개 구단에 납품하면서 2년 만에 빚을 다 갚고 종잣돈 3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만든 종잣돈으로 EBS의 토목달에 전부 투자하게 되었죠.
4. 성공했지만 실패했다
모두가 만류한 EBS 토목달 투자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1년 반 만에 150억원을 벌었습니다. 만족하고 멈췄으면 좋았겠지만 이후에도 사업(도시락, 망고, 유아 퍼포먼스 학원, 쇼핑몰, 홍대 카페)에 도전을 했고 대부분 실패로 끝나 100억을 잃게 되었죠. 남은 돈이 50억원 쯤 있었는데 이때 도전한 영어 회화 교육 사업이 대박이 나면서 지금의 야나두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마저도 회사 잔액이 11만원으로 떨어진 적이 있음)
'하기 싫은 사람에게 할 수 있게끔 돈을 줘보자'하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고, 100% 성공할 수 있는 작은 성공들부터 것이 포인트였습니다.
예를 들면 하루 3번, 3분 동안 이닦기, 하루 3끼 꼭 챙겨 먹기와 같은 작은 것들부터 말이죠.
5. 실패는 어느 날 갑자기 오지 않는다
망한다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었어요. 폐가망신이었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지게 되는데 실패장인으로 불릴 만큼 실패를 하다 보면 꼭 망하는 습관이 있더라고요.
제 경우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겁 없이 뛰어드는 무모함과 사람을 너무 쉽게 믿는 섣부른 성격이었죠.
"실패는 어느 날 갑자기 오지 않아요. 서서히 만들어지죠. 식당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망하는 게 아니라 손님이 점점 줄어들고 자본이 조금씩 조금씩 떨어질겁니다."
실패에서 잘 벗어나려면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성공을 쌓아나가며 성공의 감각을 되찾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죠.
6. 실패를 실험으로 받아들이기
숱한 실패를 겪고 난 이후로는 실패를 '실험'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자신을 관리하는 방법,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 위기에 빠졌을 때 헤쳐 나오는 방법을 터득하는 실험 말이죠. 인생은 결국 멘탈 싸움과 루틴 싸움
이더라고요. 나의 멘탈을 관리하고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매일 팔 굽혀펴기를 스물 두 개 합니다. 내가 하기에 적당하니까, 책도 매일 한 장씩 읽자고 계획을 세워요. 관건은 쉬운 것을 매일매일 하는 것입니다.
"노력없이 이루려고 하거나 남의 노력을 폄훼하는 건 양아치다"
이토록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이유는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에요.
노력을 강조하면 꼰대라고 하는데 노력 안 하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저에게도 가르쳐주세요.
7. 리스크를 즐길 수 있어야
스스로 어떠한 리스크도 감당하지 않으려 할 때에는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기들도 걷기 위해 수없이 엉덩방아를 찧고, 마이클 조던도 끝없는 연습의 결과 농구 황제가 되었죠.
성공을 위해서 실패해야 하며, 리스크를 두려워해선 안됩니다. 리스크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일단 도전해보세요.
조급하게 결정 내릴 필요 없습니다. 목표가 생기면 반드시 이루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천천히 꾸준히 걷아 보면 언젠가는 그 꿈에 도달해 있을 거이니까요. 경제적인 부분이든, 건강이든, 인간관계든 행복은 조금씩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질테니, 다만 그때까지 패배감에 빠지지 않으면 됩니다.
8. 남의 조언을 경청하자
오만과 자만심으로 타인의 조언을 듣지 않고, 아무에게도 물으려 하지 않았던 때가 있습니다. 잠시 동안의 성공에 취해 귀를 닫고 있다 실패의 문턱으로 간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았습니다.
현재는 팔랑귀가 되어 다른 사람의 얘기들, 특히 멘토들의 얘기들을 끊임없이 귀담아 듣고 있습니다.
야나두 김민철 대표
"야, 너두 할 수 있어"
인터뷰이 이력
부산 동아대학교 졸업
야나두 대표이사 (카카오 키즈와 합병)
세바시 강연
경기도창업진흥원(2019)
송파구일자리박람회(2019)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2019)
전북대학교 특강(2018)
코리아나화장품 특강(2018)
강동구청 특강(2018) 외 다수
저서
롯데 자이언츠(재미주의)
야, 너두 할 수 있어 (당신이 결심한 모든 것을 이루는 8가지 강력한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