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연구노트 솔루션 ’구노’를 개발하는 레드윗의 김지원 대표입니다. ‘구노하우’는 R&D를 진행하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겪는 고민들에 대한 해결책을 안내해드리는 칼럼입니다.
연구노트와 관련된 용어
연구노트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신 분들은 관련된 용어에 낯설 수 있습니다. 연구노트의 정의를 보면 ‘작성자 서명, 제3자서명, 타임스탬핑’ 3가지 요건이 나옵니다. 작성자 서명은 작성한 본인임을 증명하는 사인을 하는 것이고, 제3자 서명은 본인과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 작성자가 작성한 데이터가 맞다고 보증을 하는 서명으로 일반적으로 과제책임자나 회사 관리자가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타임스탬핑은 시점인증을 뜻하는데 언제 작성했는지 날짜와 시간을 기재해야 합니다. 연구노트의 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이유는 해당 연구의 위변조를 막기 위한 것입니다.
연구노트 제출 FAQ 3
1) 모든 기록마다 작성자 서명, 제3자서명, 타임스탬핑이 있어야 하나요?
맞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R&D를 진행하면서 모든 기록마다 3가지 요건을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전자연구노트를 통해 자료를 관리하면 3가지 요건이 자동으로 맞춰지는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제3자의 서명을 과제 운영 기관장의 협의 하에 생략할 수 있습니다.
단, 서면으로 관리를 하게 된다면 모든 페이지마다 3가지 요건은 물론이고 과제명, 페이지 넘버 등 별도의 요건도 충실하게 포함되어야 합니다.
2)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나요?
연구노트에 담을 수 있는 기록은 R&D 과정의 전반적인 내용입니다. 대표적인 내용을 알아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연구 계획, 착상, 목적, 방법 및 예상 결과 기록 2.사용재료, 장비, 유기물, 측정조건 등을 상세하게 기록 3.연구과정 실험절차 기재 4.실험 중 경과, 상황 등을 바로 기록 5.실험 결과를 시간 변화 순으로 기록, 구체적 조작 기록 6.실험 달성, 가설 실증 여부 등 고찰(의견) 작성
이외에도 R&D를 신청했던 주제에 해당하는 자료들은 연구노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과제 책임자가 승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있어야 하나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전자연구노트는 미래창조과학부 훈령 제44호 연구노트지침 제8조 제2항 1호에 근거하여 점검자의 서명을 생략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어, 전자연구노트의 경우 과제 책임자가 모든 기록마다 승인하는 절차가 생략되어도 연구노트의 요건을 충족합니다.
단, 서면인 경우에는 과제 책임자나 다른 연구원의 확인 서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연구노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간단히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으니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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